조수철은 우석대 졸업 후 2013년 성남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7년 부천FC에 입단했으며, 상주상무에서 보낸 2년을 제외하면 이번 계약을 통해 부천FC애 7년간 몸 담게 됐다.
조수철은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가 강점으로, 중원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며, 2023시즌에는 16경기에 출전해 2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복귀 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정규리그 최종전 39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안재준의 해트트릭(3골)을 이끌어낸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조수철은 팀 내 고참으로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위해 베테랑으로서 쓴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큰 형처럼 진심어린 조언과 격려를 통해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나누며 팀의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경기장 안팎으로 부천FC에 꼭 필요한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이번 계약에 대해 “조수철은 부천과 오랜 시간 함께한 선수다.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어주고 있다”며 “경기력 측면에서도 중원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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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철은 “부천에서 2년 더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영광이다. 대표님, 팀장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 그리고 이영민 감독님과 코칭스탭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계약 연장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계약기간은 2년이지만 2024시즌을 축구인생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간절하고 절실하게 뛰어보려고 한다. 헤르메스와 많은 부천 팬들 앞에서 계속 뛸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부천FC에 정말 감사하다”며 “새해를 기쁘게 시작하게 됐는데, 팬분들도 모두 기쁘고 행복한 2024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열정이 가득 담긴 각오를 밝혔다.
부천FC는 새롭게 승격에 대한 도전을 준비하는 2024시즌을 맞아 조수철과의 계약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