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7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우민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ｍ 예선에서 전체 7위(3분45초52)에 올라 상위 8명까지 주어지는 결승애 진출했다.

김우민은 이날 예선 4조 5레인에서 출발해 초중반 레이스에서 선두를 유지했지만 300m 이후 길레르미 코스타(3분44초23·브라질), 사무엘 쇼트(3분44초88·미국), 에런 셰컬(3분45초45·미국)에 이어 조 4위로 터지패드를 찍었다.

김우민은 4조 경기가 끝난 뒤 전체 5위를 기록해 마지막 5조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관계로 긴강감 속에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김우민은 가까스로 올림픽 첫 결승에 진출해 메달을 노리게 됐다.

남자 자유형 400ｍ 결승은 28일 오전 3시 42분(한국 시각)에 열리며, 김우민은 맨 가장자리로 물살의 저항이 심한 1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한편, 김우민은 올해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며 올해 세계 4위 기록(3분42초42)으로 파리올림픽 금메달 후보 중 하나로 꼽하고 있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ｍ 기록 1∼4위는 루카스 마르텐스(3분40초33·독일),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호주), 새뮤얼 쇼트(3분41초64·호주), 김우민(3분42초42) 순으로 이들 4명이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첫 메달이 나오는 자유형 400ｍ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김우민이 금메달을 따게 되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태환 이후 16년 만에 한국 수영에 금메달 소식을 전하게 된다.

한국 수영은 역대 올림픽에서 ‘마린보이’ 박태환이 메달 4개를 수확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대회 남자 자유형 400ｍ 금메달과 자유형 200ｍ 은메달, 2012 런던 대회 자유형 400ｍ와 200ｍ에서 각가 은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