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됐고, 1997년과 1998년에는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1998년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 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해 2004년 부산 아이파크를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생활을 접었다.
부천SK 시절에는 간판 공격수로 1998년에서 2004년까지 K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던 곽 감독은 현재 여의도 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으로 올해 추계 한국 고등학교 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곽 감독은 지도자로 활동하면서도 부천FC1995 vs 부천FC OB 와의 친선전에 선수 겸 감독으로 참가하는 등 부천FC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왔다.
부천FC 2대 감독으로 부임한 곽경근 감독은 현재 부천FC의 내년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막바지 선수테스트 및 선수단 구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초 FA컵을 통해 데뷔할 애정이다.
곽경근 감독은 부천FC구단 운영진과 만남에서 “돈을 보고 부천에 오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과거 부천SK 팬들로 이뤄진 구단 운영진을 흡족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감독은 서울 여의도고교 축구부 감독직을 병행할 예정이다.
곽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출 새 코치에는 부천SK 출신 신현호를 선임했다. 이로써 부천FC는 구단 운영진과 코핑 스탭, 축구팬 등이 모두 과거 부천SK의 제주 이전을 매개로 뭉쳐 이끌게 됐다.
특히 두 코칭스탭의 참여로 스타 플레이어가 은퇴 후 자신을 사랑해준 연고팀에 복귀해 봉사하는 최초의 선례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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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구단 운영진은 “2000년 초반 부천SK시절 광양 원정에서 골든골을 넣고 축구챈들에게 달려오던 곽경근 선수의 모습이 생생하다”며 “부천FC가 다시 런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감동의 축구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FC 창단 때부터 초대 감독을 맡아 4년간 팀을 이끈 곽창규 감독은 적지않은 구단 구성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감독직을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FC구단(www.bfc1995.comㆍ바로 가기 클릭) 정해춘 대표는 “팀이 어려운 시절을 한결같이 지켜준 곽창규 감독에게 한없이 감사하는 마음이며, 곽창규 감독에게 큰 빚을 졌고, 구단 발전에 큰 공을 세운 만큼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