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새벽 1시15분(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끝낸 한국은 후반 12분 박주영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스위스도 후반 14분에 동점골을 넣으며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도렸으나, 후반 18분 김보경(세레소오카사)의 결승골에 힘입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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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국은 1승1무(승점 4)를 기록, 앞서 열린 경기에서 가봉을 꺾은 멕시코코와 1승1무(승점 4)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골득실(멕시코 +2, 한국 +1)에서 1골 뒤져 조 2위에 올라 8강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혔다.
홍면보 감독은 후반 27분 박주영을 빼고 지동원(선더랜드)을 투입했고, 스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8월2일 새벽 1시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가봉과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