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 호주와의 경기 종료 휘슬이 14일 오전 8시52분( 한국시간) 울렸다.
칠레가 브라질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특유의 닥공 축구를 통해 3-1로 승리했다.
칠레는 첫 경기애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앞서 열린 스페인을 5-1로 대파한 네덜란드(승점 3)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호주는 이날 패배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상대가 막강 전력의 스페인과 네덜란드이기 때문이다.
칠레는 전반 12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2분 뒤인 전반 14분에는 호르헤 발디비아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초반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하지만 호주도 만만찮았다. 꾸준히 칠레 문전을 두드리면서 전반 35분 팀 케이힐이 오른쪽에서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1-2로 한 점을 따라붙으며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에는 호주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8분에는 케이힐의 멋진 다이빙 헤딩슛이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아쉬움에 공세를 폈고,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사용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칠레의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47분 장 보세주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호주의 골망을 가르며 호주의 마지막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으며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챙겼다.
▲B조
-6월14일 오전 4시: 네덜란드 5-1 스페인
-6월14일 오전 7시: 칠레 3-1 호주
-6월19일 오전 1시: 호주 vs 네덜란드
-6월19일 오전 4시: 스페인 vs 칠레
-6월24일 오전 1시: 네덜란드 vs 칠레
-6월24일 오전 1시: 호주 vs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