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킹’ 이동국이 5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이동국이 역전골을 터트린 뒤 손흥민이 이동국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신발을 닦아주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15보> 오후 9시57분 경기 종료 휘슬.

<14보> 후반 42분 주장 이청용 빼고, 한교원 투입. 차두리에게 주장 완장 인계.

<13보> 후반 39분 베네수엘라 살로만 론돈 퇴장.

<12보> 후반 35분 김민우 빼고 김창수 투입.

<11보> 후반 32분 이동국 빼고 이근호(상주 상무) 투입. 센추리클럽 가입하고 2골 터트린 이동국 선수에게 관중들 기립박수.

<10보> 후반 27분 기성용 빼고, 박종우(광저우 부리) 투입.

<9보> 후반 17분 이동국이 추가골 터트렸다.

<8보> 후반 7분 이동국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센추리클럽 가입 축포를 쐈다.
<7보> 오후 9시7분 베네수엘라 선축으로 후반전 경기 시작… 한국, 후반전 조영철 빼고 한국영(카타르SC) 투입.

<6보> 하프 타임때 이동국 선수의 A매치 100째 출전으로 국내 선수로는 9번째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이상 출전) 가입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차범근,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 이운재,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등이다.

<5보> 오후 8시49분 전반전 종료 휘슬. 슈팅수 한국 5개(유효슛 2개), 베네수엘라 4개(유효슛 1개). 1-1 동점.

이명주(8번)가 동점골을 터트린 후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4보> 전반 33분 한국 이명주(UAE 알 아인)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3보> 전반 21분 베네수엘라의 마리오 론돈(나시우날)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골키퍼 김진현의 뼈아픈 실책이었다. 김진현이 볼을 잡고 오른발로 찬 볼이 낮게 깔리면서 전방에 있던 론돈의 몸에 맞았고, 론돈은 김진현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그대로 오른발슛을 연결, 골망을 갈랐다.

<3보> 전반 9분 A매치 100번째 출전한 이동국 선수가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3만여명 관중, 애국가 제창 및 ‘대~한민국!’ 외치며 열띤 응원

<2보> 오후 8시2분 한국 선축으로 전반전 경기 시작… 부천종합운동장에는 3만4천여명의 관중이 찾아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1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의 국민의례에서 애국가 제창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였다.

테극전사들은 종전까지는 기존 초청가수가 대표로 애국가를 부르면 가슴에 손을 얹고 각자 경건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출전선수들이 어깨 동무를 하고 애국가를 열창했다. 가장 오른쪽에 섰던 손흥민만 가슴에 손을 얹었다.

이같은 애국가 제창은 대한축구협회에서 ‘하나되는 대표팀, 팬과 함께하는 대표팀’이라는 주제로 팀의 단결과 경기장에서 투지를 높이기 위해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전 선수들이 어깨동무를 하며 애국가를 열창하는 이른바 ‘투혼 애국가 제창’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베네수엘라와의 친선경기에서 첫 선을 보이기로 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투혼 애국가 제창’은 국가대표 서포터스인 붉은악마가 한국 축구와 국가대표팀 뒤에는 항상 축구팬과 붉은 악마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대표팀과 팬들이 함께하는 애국가 제창을 대한축구협회에 제안했고, 축구협회가 화답하며 성사됐다.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3만여명의 관중들도 함께 애국가를 열창했다.

<속보> 5일 오후 8시부터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축구대표팀 A매치 경기가 시작됐다. SBS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이 생중계한다. 차범근 특별해설위원은 경기전에 잠깐 나와 인터뷰를 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H조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최하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6년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며 축구팬들을 실망시킨 이후 처음으로 갖는 평가전이다.

또한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A매치이고, 베네수엘라와 A매치도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 베네수엘라는 랭킹 29위로, 결코 만만찮은 남미의 복병이어서 추석연휴 첫날 열리는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기존 대표팀이 즐겨 사용한 4-2-3-1 포메이션 대신 4-1-2-3 전술을 들고 나왔으며, 선발 출전 베스트11은 다음과 같다.

▲공격진(FW): 손흥민(바이어04 레버쿠젠), 이동국(전북 현대), 조영철(카타르 SC).
▲미드필더(MF): 이명주(알 아인), 기성용(스완지 시티),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수비진(DF): 김민우(사간 도스),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주영, 차두리(이상 FC서울).
▲골키퍼(GK): 김진현(세레소 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