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녀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어제(20일) 금메달 2개를 획득한데 이어 21일에도 금메달 2개를 따내면서 대회 이틀째 한국 선수단이 획득한 금메달 수는 12개로 늘어났다.
전희숙(30·서울시청)은 21일 오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러후이린(25·중국)을 15-6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희숙은 준결승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던 남현희(33·성남시청)를 15-7로 물리치며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 남현희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펜싱의 에이스로 세계 랭킹 1위인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인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과 손에 땀을 쥐게하는 팽팽한 접전 끝에 15-13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 이틀째인 21일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면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로, 중국(금 12개·은 9개·동 11개)에 앞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