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도입된 단체전(한 팀이 먼저 3승을 따내면 승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유도 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대표팀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결승전에서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최광현이 패했으나 방귀만, 김재범, 이규원, 김성민이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4-1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 선수단에 1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남자 대표팀과 함께 동반 우승을 노린 여자 유도대표팀은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정은정(52kg)이 한판승으로 먼저 1승을 따냈으나, 김잔디(57㎏)와 박지윤(63㎏)이 한판패를 당한데 이어, 김성연(70㎏)과 이정은(70kg 이상)이 잇따라 패해 1-4로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 유도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은메달 2개·동메달 8개 등 15개를 따냈으며, 종주국 일본은 금메달 5개·은메달 6개·동메달 5개 등 16개를 따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 나흘째인 23일 현재 금메달 18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1개로 중국(금 40·은 21·동 20)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금 16·은 22·동 22개로 종합 3위에 올라 있다. 북한은 금 3·은 4·동 7개로 카자흐스탄(금 4·은 4·동 10)에 이어 종합 5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