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육상의 희망으로 떠오른 여호수아(27·인천시청)가 남자 2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호수아는 1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82를 기록하며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따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장재근이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28년만에 200m에서 나온 메달이다.
특히 여호수아가 결승전에서 3위로 동메달은 차지했으나, 100m(9초93) 우승에 이어 20초14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딴 카타르의 페미 세운 오구노데(23)는 나이지리아에서 귀화한 선수이고, 20초74로 은메달은 딴 사우디아라비아의 파하드 모하메드 알수바이에 역시 귀화선수라는 점에서 순수 아시아인으로는 한국의 여호수아가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