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오는 23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0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부천FC와 경남FC는 통산 첫 대결이라는 점에서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경남FC는 부천FC 최진한 감독이 이끌던 전 소속팀인데다, 부천FC에는 지난해 시즌에 경남FC에서 19경기를 뛴 이학민 선수가 있고, 경남FC에는 2013년 부천FC에 입단해 지난해 시즌에 경남FC로 이적한 임창균 선수가 있어 두 선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친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부천FC는 현재 2승3무4패(승점 9)로 챌린지 11개팀 중 8위, 경남FC는 2승2무5패(승점 8)로 10위를 각각 기록 중이어서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도약이냐, 하위권 추락이냐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부천FC는 올시즌 홈경기에서 3승1무1패로 승점 9점을 모두 홈경기에서 획득할 만큼 홈경기에서는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안산 경찰청과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해 홈경기 ‘무패(無敗)’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홈경기 불패(不敗)’라는 이미지를 홈팬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부천FC는 이달 5월에 열린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한데다 득점은 1골(실점 2골)로, 브라질 용병인 호드리고와 알미르의 쌍포가 터져주어야만 한동안 뜸했던 승전보와 더불어 중위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알미르는 입단 후 아직까지 첫 골 신고식을 하지 못했고, 호드리고는 현재 4골을 터트렸으나 지난 4월18일 상주 상무전에서 2골을 터트린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편, 부천FC는 경남FC와의 홈경기에 입장하는 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해 놓고 있다. 하프타임에는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해 2골을 터트리며 주축선수로 자리잡은 이현승 선수의 K리그 200경기 출장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또 부천종합운동장을 일찍 찾은 팬들을 위해 경기장 곳곳에 미니게임 부스를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크레이션 형식으로 참여자에게는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며, 경기가 오후 2시부터 열려 장시간 더위에 노출될 팬들을 위해 종이 선캡과 생수도 무료로 제공된다. 단, 생수 제공은 가변석을 이용하는 관객에 한해 제공한다.

경기 입장권은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www.interpark.comㆍ바로 가기 클릭)를 통해 사전 예매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