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 1995’(이하 부천FC)는 오는 3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고양Hi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36라운드 홈경기에 모든 관람객들을 무료로 관람하도록 했다.

부천FC는 ‘제42주년 부천시민의 날’(10월1일)을 기념해 부천종합운동장 각 게이트에서 입장권을 나눠주며 무료 입장토록 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한다.

장외에서는 버스킹, 플래시몹 등 야외 공연을 열고, 부천FC 포토존을 설치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해준다.

또 10월 생일인 관중 가운데 선착순 100명에게는 웅진플레이도시 입장권을 지급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통해 잡곡세트(100명), 포도 1박스(300명), 인터파크 영화 예매권(20명) 등을 나눠준다. 하프 타임에는 걸그룹 ‘칠학년일반’의 공연이 펼쳐진다.

김종구 부천FC 단장은 “제42주년 부천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부천시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홈경기는 무료 입장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부천FC 홈경기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할 계획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 응원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던 부천FC는 올시즌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선전으로 챌린지에 ‘돌풍’을 일으키며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부천FC는 최근 열린 충주 험멜과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패를 당해 잠시 주춤한 상태여서 이날 고양Hi FC와의 홈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두야만 하는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5위인 부천FC와 6위인 고양Hi FC는 현재 12승8무12패(승점 44점)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부천FC가 –4로, -13인 고양에 앞서 있는 상황으로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뀌게 된다.

특히 승리한 팀은 이날 오후 2시에 먼저 열리는 4위인 서울 이랜드FC(13승10무9패, 승점 49점)와 FC안양(8위)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부천FC는 고양Hi FC와 역대 전적에서 5승3무4패로 약간 우위에 있고, 올시즌에도 3차례 맞붙어 2승1패를 기록중이다. 여기에다 최근 홈 5경기에서 4승1패로 홈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양Hi FC도 최근 8경기 연속 무패(3승5무)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10월의 첫 주말인 3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FC와 고양Hi FC 경기는 앞으로 7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과 함께 상위권(1~4위) 진입을 위해서는 두팀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는 점에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부천FC 32경기- 홈ㆍ원정경기 결과>

△홈경기= 8승3무5패(승점 27점)
△원정경기= 4승5무7패(승점 1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