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48위)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라오스(176위)를 대파하며 조 1위를 달렸다.
한국은 17일 오후 9시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 라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3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기성용이 성공시킨데 이어, 전반 33분에도 박주호가 찔러준 볼을 침착하게 차넣어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전반 35분에는 기성용의 정확한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딩골로 연결시켰고, 전반 44분에는 석현준이 골맛을 보며 전반을 4-0으로 끝냈고, 후반 22분에는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트려 5-0으로 경기를 끝냈다.
주장 기성용은 2골·1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왼발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도 2골을 넣었다.
한국은 2차 예선에서 6연승으로 6승(승점 24) 및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내년 3월24일 레바논과 예선 7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올해 치른 A매치(국가대항전) 20경기에서 16승3무1패로 80%의 승률을 기록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한국 5-0 라오스
득점= 기성용(전3, 전33) 손흥민(전35, 후23) 석현준(전44).
출전선수= 권순태, 박주호, 김기희(후42’ 윤영선), 곽태휘, 김창수, 한국영, 손흥민, 남태희(후31’ 김영권), 기성용, 이재성, 석현준(후17’ 이청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