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오는 23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6라운드에서 시즌 첫 홈 2연승에 도전한다.

부천FC은 이날 올시즌 4경기 연속 홈경기를 갖는 것으로, 지금까지 치른 홈 3경기에서는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했다.

부천FC는 지난 17일 대전 시티즌과의 시즌 3번째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두며 ‘시즌 홈경기 첫 승’을 거두며 중위권으로 도약해 팀 분위기도 좋아 대구FC를 상대로 시즌 첫 홈 2연승과 함께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부천FC는 4경기를 치른 현재 2승1무1패(승점 7점)으로 5위, 대구FC는 2승2무(승점 8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긴 팀이 상위권(3위)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

역대 전적은 5승1무2패로 대구FC가 앞서 있지만, 부천FC도 시즌 첫 대결을 홈경기에서 치르는데다, 시즌 초반 상위권 진입을 위한 중요한 경기인 만큼 ‘승점 3점’을 추가하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부천FC와 대구FC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양팀의 용병 대결이다.

부천FC는 올시즌 새롭게 구성된 ‘루키안- 바그닝요- 에벨톤’ 등 브라질 트리오의 활약이 기대되고, 대구FC는 ‘에델- 파울로’ 등 브라질 2인방의 활약을 지켜볼만 하다.

특히 부천FC 미드필더(MF) 문기한(27)의 활약이 주목된다.

문기한은 지난 시즌 대구FC에서 38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고, 올시즌에는 부천FC에 입단해 부주장을 맡아 친정팀을 상대로 경기에 나선다.

문기한은 “내가 지금 속한 이 팀이 나의 팀이기 때문에 대구 전에서의 특별한 감정을 두고 있지는 않다. 긴 시즌 중에 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들과 함께 오직 승리를 위해, 그리고 부천팬들을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부천FC는 이번 대구FC와 홈경기에서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레크레이션 Up & Down 이벤트를 준비하고, 참가자들에게 부천FC 사인볼, ABC마트 상품권, 고려호텔 숙박권, 웅진플레이도시 4인 가족 이용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