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2016 FA컵 첫 경기 3골 터트리며 32강 진출
0-1로 꿀려가던 후반 28분 동점골을 터트린 김대광(21번), 역전골을 넣은 한성규(24번), 쐐기골을 쏜 황신영(23번). /사진 추가 업데이트= 부천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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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2016 KEB 하나은행 FA컵 32강에 진출했다. 32강 상대는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로 확정됐다.
부천FC는 27일 오호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대학팀인 강원 한라대를 연장전까지 가는 접근 끝에 3-1로 물리쳤다.
부천FC는 이날 2라운드(3월26일 한라대 운동장)에서 K3리그 소속 이천시민축구단을 2-1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한 강원 한라대에 후반 27분까지 0-1로 끌려가면서 FA컵 첫 경기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지만 후반 28분 김대광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부천FC는 연장전 전반 7분 한성규가 역전골을 터트려 2-1로 앞섰고, 4분 뒤인 연장 전반 11분에는 황신영이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FA컵은 32강부터는 최상위 리그인 K리그 클래식(1부)에 속한 팀들이 참여하게 돼 부천FC는 오는 5월11일 오후 7시30분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로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돼 경기 결과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FA컵은 대한축구협회(KFA)에 등록된 프로와 아마추어 팀이 모두 참가 자격을 갖지만, 토너먼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라운드를 차별 배정받는다.
2016 KEB하나은행 FA컵은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K리그 클래식 12팀과 K리그 챌린지 11팀, 내셔널리그 10팀과 K3리그 20팀, 대학 20팀과 생활축구연합회 소속 10팀 등 83개팀이 참가하며, 1라운드는 지난 3월12일과 13일 시작됐으며, 결승전까지 총 8라운드 88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는 2015년 성적을 기준으로 K3리그 하위 8팀과 대학 상위 10팀, 생활축구팀 10팀 등 총 28개팀이 출전하며, K리그 챌린지 팀들은 3라운드에서 합세하고, K리그 클래식 팀들은 4라운드인 32강전부터 출전한다.
2016년 FA컵의 가장 큰 변화는 결승전 방식이 홈 앤드 어웨이로 변경된 것으로, 올해 결승전은 11월30일과 12월3일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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