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50위)이 5일 오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에덴 아레나에서 체코 국가대표팀(FIFA 랭킹 30위)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윤빛가람의 오른발 프리킥 선제골과 전반 40분 석현준의 오른발 대포알 슛으로 2-0으로 앞섰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45초만에 체코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했으나 이후 10명이 뛴 체코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2-1로 힘겹게 승리했다.
한국과 체코는 이날 A매치 평가전에서 서로 입장이 다른 상황에서 양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한국은 지난 1일 밤 스페인 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에서 당한 1-6 충격적 대패의 상처를 씻어내기 위해 이날 체코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체코 역시 홈경기인데다 2016 유로 본선 진출에 따른 출정식을 겸한 경기였던 만큼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며 자국 축구팬들에게 전할 승전보가 간절했다.
체코는 시종일관 거친 플레이와 함께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을 퍼부었고, 한국은 기습 공격으로 맞서면서 골을 넣어야 할 상황에서 체코의 세계적인 골키퍼 체흐와 맞선 상황에서 윤빛가람과 석현준의 강력한 오른발슛 2방이 터지면서 쫓기지 않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반면 체코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채 1분도 지나지 않은 45초만에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후반 14분 수비수 셀라시가 옐로카드를 2번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체코는 10명의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거친 공격 축구로 밀어붙였지만, 정성룡 골키퍼가 결정적인 슛을 두차례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펼치면서 체코의 반격은 무산되고 말았다.
한국은 이날 체코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지난 2001년에 0-5로 대패했던 악몽도 떨쳐내면서 체코와의 A매치에서 첫 승을 챙겨 역대 전적도 1승3무1패로 팽팽하게 됐다.
특히 한국의 이날 체코전 승리는 지난 1일 스페인에 당했던 1-6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13보] 6일 0시6분 경기 종료 휘슬. 한국, 2-1 승리.
[12보] 후반 추가시간에 지동원 빼고 기성용 투입.
[11보] 후반 45분 손흥민 빼고 임창우 투입.
[10보] 후반 41분 석현준 빼고 황의조 투입.
[9보] 후반 36분 정우영 빼고 홍정호 투입.
[8보] 후반 17분 윤빛가람 빼고 이재성 투입, 주세종 빼고 한국영 투입.
[7보] 후반 14분 체코 셀라시 경고 누적으로 퇴장.
[6보] 후반 시작 45초에 체코 수치, 중앙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중거리슛 성공. 만화골.
[5보] 오후 11시16분 체코 선축으로 후반전 시작 휘슬.
[4보] 오후 10시58분 전번전 종료 휘슬.
[3보] 전반 40분 석현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골대 정면 위를 향해 오른발 강슛! 추가골. 한국 2-0으로 앞서가.
[2보] 전반 26분 한국 윤빛가람, 오른쪽 중앙에서 골대 오른쪽 위를 향해 오른발 슛! 세계적 골키퍼 체흐가 몸을 날려 막으려 했으나 볼은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골망을 흔들며 멋진 선제골. 윤빛가람은 슈틸리케호에 첫 발탁 후 데뷔골. 1-0 앞서.
[1보] 오후 10시11분 한국 선축으로 전반전 시작 휘슬.
5일 밤 체코 프라하 에덴아레나 킥오프
[속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A팀(FIFA 랭킹 50위)이 5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체코 프라하 에덴아레나에서 체코(FIFA 랭킹 30위)와 평가전을 갖는다. MBC에서 생중계한다.
한국은 체코와 역대 전적에서 3무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한국은 앞서 지난 1일 스페인 축구국가대표팀과의 오스트라에서 열린 원정 A매치 1-6으로 대패를 당한 바 있다.
체코전에 선발로 나선 한국 선발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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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장현수(광저우 R&F)ㆍ김기희(상하이 선화)ㆍ곽태휘(알 힐랄)ㆍ이용(상주 상무)
MF= 손흥민(토트넘)ㆍ주세종(FC서울)ㆍ윤빛가람(옌볜 푸더)ㆍ정우영(충칭 리판)ㆍ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FW= 석현준(FC포르투).
한편, 2016 유로 본선에 진출한 체코 대표팀 선발로는 세계적인 골키퍼 페트르 체흐(아스널)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토마스 로시츠키(아스널), 최전방 공격수로 190cm의 토마스 네시드(부르사스포르) 등을 내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