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포르투갈 1부 리그 파코페레이라에서 뛰던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에드손(24ㆍEdson Rodrigues Farias)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천FC는 앞서 올초 영입했던 브라질 용병 에벨톤을 내보내고 이번에 에드손 영입을 통해 향후 팀의 공격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정교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에드손은 만 19살 나이에 브라질 파라냐주 이라치SC팀에서 데뷔해 두시즌 동안 28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고, 2012년 헝가리 1부 팀인 비데오톤FC로 이적해 48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3경기를 소화했다.
에드손은 2014년 포르투갈 1부 리그 소속 파코페레이라팀으로 이적해 2시즌 동안 57경기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에드손은 상대적으로 키가 작지만 단단한 체형으로 세컨 스트라이커나 측면 공격수가 갖춰야 할 스피드와 개인기를 두루 갖춘 우수한 선수”라며 “하반기에 더욱 치열해질 순위 싸움에서 부천FC의 공격을 담당할 신형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에드손은 입단 소감을 통해 “수키(석현준)의 나라 한국 K리그 팀에 오게 돼 무척 설레이고 부천FC를 응원해주시는 팬들 앞에서 하루빨리 뛰고 싶다”며 “팀이 1부리그 클래식 승격에 도전 중인만큼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부천FC 구단은 전했다.
한편, 부천FC는 16경기를 치른 현재 8승6무2패(승점 30점)로, 1위인 안산 무궁화FC(10승3무3패, 승점 33점), 2위인 대구FC(9승3무3패, 승점 30점)에 이;어 3위를 달리며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부천FC는 특히 지난 시즌(2015)에는 22경기만에 승점 30점을 확보했으나, 올시즌에는 16경기만에 승점 30점을 확보하고 선두권 다툼을 벌일 정도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1부리그인 클래식 승격을 위한 유의미한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 부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