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토요일인 25일 오후 7시 경남FC를 홈구장인 부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리그 6경기 연속 무패 및 홈 2연승에 도전한다.

부천FC의 이날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9라운드 홈경기는 선두권 굳히기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중요한 경기이다.

부천FC는 현재 8승6무2패(승점 30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으며, 1위인 안산 무궁화FC(10승3무3패, 승점 33점)와는 승점 3점 차, 2위인 강원FC(9승3무4패, 승점 30점)와는 승점이 같고 골득실 차로 순위가 갈린 상태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4위인 대구FC(6승8무2패, 승점 26점)가 승점 4점 차로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부천FC로서는 승점 차를 더 벌려놓아야만 선두권 경쟁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부천FC는 지난 22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전기성ㆍ김륜도ㆍ신현준의 골로 K3(4부리그) 소속 경주시민축구단을 3-1로 누르고 챌린지 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 진출에 성공했고, 구단 사상 첫 FA컵 8강 진출이란 기록도 썼다. ▷관련기사 클릭

부천FC는 이날 벌점(-10점)을 받은 가운데 리그에 뛰어들어 6승4무7패(승점 12점)로 꼴찌에서 탈출해 10위로 한 계단 올라선 경남FC와 시즌 두 번째 대결을 벌인다.

부천FC는 지난 4월30일 열린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지난 시즌(2015 시즌)에서는 2승2패로 팽팽했던 만큼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더구나 경남FC는 최근 5경기에서 10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골씩을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맞서 부천FC도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0.2실점의 막강한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어 25일 주말 밤 부천종합운동장에서의 맞대결은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흥미진진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6월 들어 더워진 날씨와 빠듯한 일정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 뛰어주고 있고 좋은 성적까지 거두고 있는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마지막까지 매 경기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특히 6월의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 부천의 홈팬들에게 기쁨을 선물하고 싶다”고 경남FC와는 홈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부천FC 구단(단장 김종구)은 이날 홈경기를 맞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부천원미경찰서와 함께하는 경찰 체험행사 및 새로 영입한 브라질 용병 에드손(24)의 사인회와 함께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4인 가족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하프타임에는 Up&Down 이벤트를 준비해 고려호텔 숙박권과 북부천 나이키 상품권, 웅진플레이도시 4인 가족 이용권 등 부천종합운동장을 찾는 축구팬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사진= 부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