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정규리그가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상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구FC가 9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1-1 상황에서 경기종료 직전 극장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해 9승8무3패(승점 35점)으로 2위로 껑충 뛰어오르면서 ‘부천FC1995’(이하 부천FC)와 강원FC는 가만히 앉아서 한계단씩 순위가 내려갔다.

10승4무5패(승점 35점)로 2위였던 강원FC는 3위로, 9승6무4패(승점 33점)로 3위 였던 부천FC는 4위로 밀려났다. 2~4위의 승점 차는 모두 1점차로 순위가 갈렸다.

부천FC와 강원FC는 일요일인 10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22라운드를 갖는다.

특히 이날 경기는 리그 2위 자리를 놓고 겨루는 한판 승부라는 점에서 경기 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지는 팀은 4위로 내려앉고, 9일 고양 자이크로FC를 3-0으로 완파하며 8승6무6패(승점 30점)로 5위인 서울 이랜드FC와 한경기 차로 추격권에 놓이게 된다.

부천FC는 2~4위 순위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추가해야 한다. 강원FC 역시 부천FC와 마찬가지 입장이어서 두팀간의 대결을 한치 양보없는 명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FC는 최근 원정 2경기(대전 시티즌, 서울 이랜드FC)에서 잇따라 패해 올시즌 첫 2연패의 늪에 빠진 만큼 연패 탈출을 끊기 위해서라도 강원FC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부천FC는 강원FC와 상대 전적에서 4승2무3패로 약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올시즌 한차례 맞붙어 3-1로 승리(5월16일 부천종합운동장)를 거둔 바 있다.

10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강원FC의 경기 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위는 13승3무4패(승점 42점)의 안산 무궁화프로축구단이 독주 채비를 굳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