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호 감독과 주장 강지용 선수를 비롯한 선수단 전원은 26일 오전 10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윤영길 교수(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학과)로부터 ‘축구선수의 심리적 준비’라는 주제로 심리 특강을 들었다.
부천FC는 선수 개인의 심리적 안정, 건강한 정신력과 함께 팀이 더욱 하나가 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해 이번 강의를 기획했다.
이날 부천FC의 멘탈 트레이닝 특강을 맡은 윤영길 교수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스포츠심리학 박사를 취득한 스포츠심리학의 권위자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기술위원, YTN 축구해설, 한국축구연구소 연구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영길 교수는 특강을 통해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고의 컨디션과 최악의 컨디션 사이에서 기복을 줄이는 것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심리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또 “부천FC가 요즘 분위기가 좋다. 팀이 상승세에 있는 지금이 선수들에게는 가장 조심해야 하는 순간”이라며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팀원들간 소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장 강지용 선수는 “이번 심리 특강을 통해 팀이 상승세를 타면서 우리가 스스로 안주했던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주장으로서 나 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하나 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FC는 승점 46점으로 26일까지 챌린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27일 경기를 갖는 강원FC(승점 44점, 3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으며, 대구FC(승점 42점, 4위), FC안양(승점 40점, 5위) 등과도 앞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상위권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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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는 오는 29일(월) 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016’ 31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한치 양보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부천FC는 대구FC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하며, 대구FC와는 올시즌 2차례 맞붙어 모두 1-1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역대 전적에서는 2승3무5패로 부천FC가 다소 열세에 놓여 있다.
사진= 부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