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가 2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36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부천FC는 승점 56점으로 리그 2위를 지키며, 선두 안산(승점 57점)과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해 이날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59점으로 올시즌 처음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물론 선두인 안산은 다음날인 25일 오후 4시에 최하위(11위)인 고양 자이크로FC와 경기를 갖는 가운데 1위와 2위간 순위 변동은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FC와 경남FC의 대결은 이른바 창과 방패인 ‘모순(矛盾) 대결’로 경기 결과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부천FC는 32경기를 치른 현재 24실점으로, 승점 52점으로 리그 3위인 강원FC와 함께 챌린지 11개팀 중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중이다.

부천FC는 주장 강지용과 한희훈, 이학민 등이 견고한 수비라인을 구축해 챌린지 11개팀 가운데 가장 든든한 ‘방패’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맞서 경남FC는 리그 9위이지만 47득점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으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부천FC는 올시즌 경남과 3차례 맞붙어 단 한골도 내주지 않고 모두 승리를 거뒀고, 3경기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경남 킬러’로 떠오른 루키안을 앞세워 이번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4경기 모두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겠다는 각오다. 역대 전적에서도 부천FC가 5승2패로 앞서 있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앞으로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이번 경기가 특히 중요하다”며 “이번 시즌 경남에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절대 쉽지 않은 팀인 만큼 방심하지 않고 선수들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천FC 진창수는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에 따른 기념식도 열린다.

진창수는 올시즌 부천에 몸을 담았으며, 재일교포 출신으로 2009년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에서 데뷔해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 이어, 2013 고양 자이크로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K리그에서 3시즌(2014시즌 내셔널리그 경주한수원 소속) 꾸준히 활약하며, 지난 9월7일 부산전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과 함께 결승골을 넣으며 본인의 100경기 출전을 자축하기도 했다.

한편, 부천FC와 경남FC전 하프타임에는 ‘업앤다운(UP&DOWN) 이벤트’를 준비해 부천종합운동장을 찾는 팬들에게 고려호텔 숙박권과 앨리시안 강촌리조트 스키/리프트권, 북부천 나이키 상품권, 웅진플레이도시 2인 이용권, 자생한방병원 추나베개, 인터파크 영화 2인 예매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사진= 부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