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정해춘ㆍ부천FC 대표이사)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무료 운영한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축구교실은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이웃사랑지역아동센터와 다음지역아동센터 등 2곳의 어린이 40명을 대상으로 축구를 통한 정서적ㆍ육체적 성장 발달을 돕고 축구 기술을 습득하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참여 대상 지역아동센터 인근 지역의 운동장(소사초등학교) 및 풋살구장(해그늘풋살장)을 활용해 축구교실을 운영해 접근성을 높이고, 여자축구선수 출신인 박현진 강사가 전담 강사로 나서고, 부천FC 선수들도 보조 강사로 참여한다.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 정해춘 이사장은 “지난 6월부터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면담을 통해 축구교실 참가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운영 장소 및 세부 운영 프로그램을 선정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동사랑지역아동센터와 다음지역아동센터가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축구교실의 박현진 강사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축구를 배우도록 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쉽고 즐거운 축구수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FC는 올시즌 챌린지 정규리그에서 현재 승점 60점(17승9무10패)으로 4위를 기록중이며, 1위 안산(승점 64점), 2위 대구FC(승점 63점), 3위 강원FC(승점 62점)와 승점 2~4점차로 치열한 상위권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특히 부천FC는 오는 15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홈경기에는 반드시 이겨야만 상위권 순위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5위인 부산 아이파크가 승점 58점으로 맹추격을 하고 있는 관계로, 부천은 이날 안양과 홈경기에서 이겨 승점 3점을 추가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같은날(15일) 오후 1시에는 강원과 대전, 오후 2시에는 대구와 서울E, 안산과 충주 등 1~3위팀이 모두 경기를 갖는 관계로,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또 한번 상위권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