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남자 고등부 럭비 종목에 7년 연속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부천북고는 12일 준결승에서 서울사대부고는 12-7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인천기계공고를 42-38로 물리치로 결승에 진출한 대전 명석고와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3시40분 예산 공설운동장에서 우승을 대결한다. 부천북고는 전국체전 2연패를 노린다.
이에 앞서 부천시청 레슬링부 소속 안종기 선수는 지난 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일반부 자유형 74㎏급 결승에서 한대수(강원·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밀어내기로 점수를 획득해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종기는 부천시청에 입단 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으나 지난해 말 상무를 제대하고 올해 부천시청에 복귀해 전국대회 중 가장 큰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부천시청 육상부 소속으로 한국 여자 경보의 ‘간판 스타’인 전영은(28)도 이번 전국체전에서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전영은은 11일 충남 아산 신정호 주변도로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20km 경보에서 1시간36분14초로 결승점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해 대회 3연패를 달성했으며, 부천시청 입단 이후 전국체전에서 6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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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경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팀 동료인 이정은은 컨디션 난조로 4위에 머물렀다.
부천 심원고 김동재는 11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고등부 400m 계주에서 한상욱(덕계고 1년)ㆍ김윤재(시흥 은행고)ㆍ서재영(양주 덕계고)와 함께 경기도 선발선수로 출전해 41초38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부천 원종고 이도영은 11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고등부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김희선 이지현, 김소은(이상 경기체고)과 함께 출전해 1천132점을 기록하며 경기도가 전북과 충북(이상 1천130점)을 꺾고 우승하는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