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에서 두산이 연장 접전 끝에 NC를 누르고 1승을 먼저 챙겼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팀인 두산 베어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연장 11회말 오재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1-0 승리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두산은 니퍼트, NC는 스튜어트가 등판해 빼어난 호투에 이어 계투진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고, 9회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에 접어들어서도 0-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NC는 11회초 1사 1, 2루 찬스를 맞았지만 나성범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 허무하게 절호의 찬스를 놓친 반면, 두산은 11회말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차선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은 시월의 마지막 휴일인 30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두산은 2차전 선발 투수로 왼손 장원준을 예고했고, NC는 이미 발표한 대로 에릭 해커(33)가 2차전 선발로 등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