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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의 클래식(1부리그)을 향한 플레이오프(PO) 상대는 강원FC로 결정됐다.

2016 챌린지 4위인 강원FC는 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5위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6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후반 44분 마테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챌린지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부천FC는 오는 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

부천FC는 올시즌 강원FC과 4차례 맞붙어 3승1패(3-1 승ㆍ0-1 패ㆍ2--0 승ㆍ1-0 승)를 기록했으며, 역대 전적에서도 6승1무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인 만큼 선수들의 집중력과 컨디션 등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부천FC와 강원FC의 플레이오프는 한치 양보없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경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부천FC는 브라질 쌍두마차 루키안과 바그닝요가 공격의 핵으로 버티고 있으며, 이에 맞선 강원FC는 마테우스, 루이스, 세르징요 등 브라질 3총사가 포진하고 있어 5일 열리는 플레이오프는 두팀에 소속된 브라질 용병간의 대결이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이다.

또한 부천와 강원은 올시즌 챌린지 정규시즌에서 실점이 똑같이 33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해 어느 팀이 더 견고한 ‘방패’를 앞세워 공격진의 1~2골을 잘 지켜내느냐가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천과 강원전 승자는 K리그 클래식 11위팀(인천 유나이티드 또는 수원FC)와 오는 17일과 20일 홈앤드어웨이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 리그행 마지막 티켓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