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이하 부천FC)는 2017시즌을 대비해 호주 출신 중앙수비수 안토니 골렉(Antony Golecㆍ26)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부천FC에 따르면 안토니는 호주 A리그의 Adelaide United(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FC, Western Sydney Wanderers(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 Perth Glory(퍼스 글로리) FC 등에서 뛰었으며 최근에는 이란 명문 Persepolis(페르세폴리스) FC에 잠시 몸담기도 했다.

특히 2014년에는 소속팀 웨스턴 시드니 원더리스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하고 클럽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경험이 풍부한 아시아 정상급 수비수로 꼽히고 있다.

안토니는 194cm 장신으로 제공권 능력이 우수하며 볼키핑 및 패스 능력 또한 출중해 수준 높은 빌드업(Build Upㆍ수비수가 공을 뺏고난 후 상대 진영까지 이동하는 과정)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토니 골렉은 “평상시 한국 축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부천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어 망설이지 않고 이에 응했다”며 “내년에 부천은 무조건 클래식으로 갈 것이며, 내가 이를 이끌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고 부천FC는 전했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안토니는 내년 시즌 부천의 클래식(1부) 승격을 위한 수비라인 개편의 핵심”이라며 “내년에도 리그 최강 수비진를 구축한 부천의 든든한 방패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부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