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가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성남FC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성남FC는 휴일인 24일 열린 아산 무궁화FC와 탄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12승11무8패(승점 47점)로, 부천FC(14승4무13패, 승점 46점)를 승점 1점차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5위인 아산은 11승8무11패(승점 41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부천과는 승점 5점차로 막판 추격을 하고 있다.
부천FC는 오는 30일 오후 5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라이벌 FC안양(10승7무14패 승점 37점, 7위)과 32라운드(홈경기 16번째)를 갖는다.
[종합] 부천FC가 2위 부산 아이파크에 이어 1위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5경기를 남겨놓은 리그 종반에 3위 자리를 지키는데 빨간불이 켜졌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23일 오후 7시 창원 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1라운드 원정경기(16번째)에서 1-2로 졌다.
부천은 전반 15분 경남의 말컹에서 선제골으로 허용했으나 전반 29분 진창수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후반 2분에 또다시 말컹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뒤 끝내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해 승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부천은 원정 2연패를 기록했고, 올시즌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경남과 4차례 맞붙어 1무3패로 절대적 열세를 보였고, 역대 전적에서도 5승1무6패로 균형이 깨졌다.
부천은 14승4무13패(승점 46점)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4위인 성남FC(11승11무8패 승점 44점)과는 승점 2점차에 불과하고 성남이 내일(24일) 2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5위인 아산 무궁화FC(11승8무10패, 승점 41점)와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3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20승(7무4패) 고지에 오르며 승점 67점으로, 2위인 부산 아이파크(17승8무5패 승점 59점)과 승점을 8점 차로 벌리면서 단독 선두를 달리며 클래식(1부 리그)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불안한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부천FC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남은 5경기는 안양, 안산, 대전, 수원, 서울E 등 중하위권 팀과의 경기를 남겨둔 데다,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공격의 핵인 바그닝요가 10월 경기(안산전)부터는 출전하는 관계로 막판 상위권 순위 다툼에서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FC,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1라운드(시즌 16번째 원정경기) 경기 결과
◇23일 전적(창원 축구센터)
부천FC 1(1-1 0-1) 2 경남FC
△득점= 부천(전반 29분 진창수 *시즌 9호골), 경남(전반 15분 말컹, 후반 2분 말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