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민이 시구를 한 가운데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KIA는 이날 선발투수 좌완 팻딘의 호투와 나지완의 9회초 대타 홈런을 앞세워 승리했다.
KIA는 두산 선발 보우덴을 상대로 3회초 2사 2루에서 이명기가 2루타로 선취점을 따내 1-0으로 앞섰고, 4회초에는 1사에서 최형우와 이범호가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 2루에서 보우덴의 보크로 1사 2, 3루 찬스에서 안치홍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말 김재환의 2루타로 무사 2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땅볼로 1사 3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해 3-1로 추격했다.
KIA는 5회초 선두타자 이명기가 2루타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면서 두산 선발 보우덴은 마운드를 이용찬에게 넘겼으나 김주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에버나디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4-1로 달아나으며 두산 선발 보우덴은 이날 4이닝 4실점을 하게 됐다.
두산은 7회말 에반스의 솔로 홈런으로 4-2로 추격한데 이어, 8회말에도 선두 민병헌의 안타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면서 반건우가 플라이아웃으로 1사 1, 2루에서 김재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만회해 4-3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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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IA는 9회초 안치홍의 안타와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서 김호령이 플라이아웃을 당했지만 2루 주자 안치홍이 3루까지 진루해 2사 3루에서 김민식 대신 대타로 나선 나지완이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6-3으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의 선발 팻딘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3차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한국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 9년만의 통합 우승에 2승을 남겨두게 됐다.
한국시리즈 4차전은 29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며,선발 투수로 KIA는 임기영, 두산은 유희괸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