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에 있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년까지 동아시안컵으로 불린 ‘2017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 3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남자축구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승리한 것은 2010년 5월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2-0(박지성, 박주영 득점)으로 승리한 이후 7년 7개월 만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일본전에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공격 선봉에 김신욱(전북 현대)과 이근호(강원FC)를 내세웠고, 공격 2선에는 김민우(수원 삼성), 정우영(충칭 리판), 주세종(FC서울), 이재성(전북 현대)을 포진시켰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전북 현대), 윤영선(상주 상무), 장현수(FC도쿄), 고요한(FC서울)이 맡았으며,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FC)가 꼈다.
한국은 전반 시작하지마자 2분 만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장현수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토 준야에게 반칙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고바야시 유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가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동점골이 빨리 터졌다. 한국은 전반 12분 김신욱이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시켜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2분에는 정우영이 벼락같은 무회전 프리킥으로 일본 골문의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통쾌한 역전골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며 2-1로 앞섰고, 전반 34분에는 김신욱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3-1로 달아나며 전반전을 끝냈다.
김신욱은 중국전 1골에 이어 이날 멀티골(2골)로 대회 3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전에서도 염기훈이 교체 투입 1분만인 후반 24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프리킥이 고바야시의 발에 맞으며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가면서 4-1로 달아나면서 일본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일본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4-1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번 대회 중국과 1차전에서 2-2 무승부, 북한과 2차전에서 1-0 승리에 이어 일본과 3차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2승1무(승점 7점)으로, 2승1패(승점 6점)의 일본을 제치고 2015년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은 한국이 처음이며, 한국은 이 대회에서 4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횟수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FIFA 랭킹 59위)은 이로써 일본 축구대표팀(FIFA 랭킹 55위)과 역대 전적에서 41승 23무 14패로 여전히 앞섰고, 최근 5경기(3무2패) 연속 승리가 없었으나 이번에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특히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에서는 12승 6무 4패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1979년 3월 4일 열린 한일 정기전(0-1패) 이후 39년 동안 도쿄에서 패한 적이 없다.
<2017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 3차전>
대한민국 4-1 일본
득점 : 고바야시(전반 2분), 김신욱(전반 12분, 전35), 정우영(전반 22분), 염기훈(후반 24분)
출전선수 : 조현우(GK) - 김진수, 윤영선, 장현수, 고요한 - 김민우, 정우영, 주세종, 이재성(후반 26분 정승현) - 김신욱(후반 43분 진성욱), 이근호(후반 23분 염기훈).
[11보] 오후 9시 10분 경기 종료 휘슬. 한국, 일본 도쿄 원정경기에서 7년 7개월 만에 한일전 통쾌한 역전승. 대회 첫 2연패 달성하며 4회 최다 우승 달성.
[10보] 오후 9시7분 후반 추가시간 3분 주어져. 한국 대회 첫 2연패 확실.
[9보] 후반 24분 일본 문전 오른쪽 측면에서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염기훈의 왼발슛으로 추가골 터트리며 일본 추격에 찬물 끼얹으며 한국 4-1로 달아나.
[8보] 후반 22분 이근호 빼고 염기훈 투입.
[7보] 오후 8시 21분 한국 선축으로 후반전 시작 휘슬.
[6보] 오후 8시6분 전반전 종료 휘슬.
[5보] 전반 34분 김신욱 추가골. 한국 3-1로 달아나. 김신욱 멀티골(2골). 이번 대회 중국전 1골 포함 3골로 최다골 기록중.
[4보] 전반 22분 정우영 일본 문전 오른쪽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역전골. 한국 2-1로 앞서가. 정우영 대표팀 A매치 첫 데뷔골.
[3보] 전반 12분 김신욱 헤딩 동점골. 1-1.
[2보] 전반 1분 장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허용. 전반 2분 일본 코바야시 유 페널티킥 성공 선제골.
[1보] 오후 7시 20분 일본 선축으로 전반전 시작.
[속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3차전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중국에 2-2 무승부, 북한에 1-0 승리로 1승1무(승점 4점)로 2위, 일본은 북한에 1-0, 중국에 2-1로 각각 승리에 2승(승점 6점)으로 1위를 기록중인 가운데 이날 한일전은 우승을 판가름하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한국이 승리하면 2015년 제6회 대회에서 이어 우승을 차지하고, 일본은 비겨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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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이날 일본전을 맞아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공격 선봉에는 김식욱(전북 현대)과 이근호(강원FC)를 내세웠고, 공격 2선에는 김민우(수원 삼성)- 주세종(FC서울)- 정우영(충칭 리판)- 이재성(전북 현대)을 포진시켰다.
포백 수비에는 김진수(전북 현대)- 윤영선(상주)- 장현수(FC도쿄)- 고요한(FC서울)이 맡았고, 골문은 조현우(대구)가 지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