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챌린지)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2018시즌 공격력 보강을 위해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윌리안 포프(Willian Poppㆍ24)를 영입했다.
포프는 2014년 브리질 전국 1부리그 조인빌레EC에서 프로로 데뷔해 2016년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에 입문해 38경기에 출전해 18골 4도움을 기록했고, 공격포인트 랭킹 3위에 오르며 부산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면서 그해 챌린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뽑히기도 했다.
이후 일본 J2리그에 속한 아비스파 후쿠오카로 이적했고, 올시즌 부천FC를 통해 다시 K리그에 돌아오게 됐다.
포프는 빠른 발과 강력한 슈팅력을 바탕으로 득점 가능 지역에서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활용도가 굉장히 높은 선수다.
부천FC는 특히 포프의 합류로 올시즌 클래식(1부리그)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바그닝요의 공백을 메우며 공격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프는 부천FC 입단 소감에 대해 “K리그에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부산에서 함께 뛰던 닐손주니어가 곁에 있어 훨씬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같다”며 “하루 빨리 팀에 녹아들어 부천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K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전지훈련 기간 동안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만 잘 맞춘다면 우리팀의 공격력이 더욱 매서워지는 것은 물론 부천이 추구하는 공격축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났다.
사진= 부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