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FIFA 랭킹 59위)이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몰도바(FIFA 랭킹 166위)와 ‘2018 러시아 월드컵((6월 14일~7월 15일)’을 대비한 새해 첫 전지훈련과 더불어 첫 평가전을 치른다.

몰도바는 유럽 동부 루마니아의 북동쪽에 있는 나라로, 신태용 감독은 약체인 몰도바와 평가전에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로 첫 발탁된 손주호(전북 현대)는 지난해 K리그에서 최다 도움을 기록한 미드필더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고, 4년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미드필더 이승기(전북 현대)와 공격수 김승대(포항 스틸러스)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회에서 제외됐던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와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홍철, 미드필더 김태환(이상 상주 상무), 이찬동(제주 유나이티드) 등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몰도바전 최전방 공격수로는 E-1 챔피언십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진성욱(제주)이 선발 출전하고, 김신욱(전북 현대)은 오는 30일 자메이카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몰도바와 친선경기는 KBS 2TV, 네이버스포츠, 푹티비 등에서 생중계한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터키에 도착했으며, 오는 2월 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전지훈련 중 몰도바전에 이어 오는 30일 오후 8시(한국시간)에는 자메이카(FIFA 랭킹 55위), 2월 3일 오후 11시에는 라트비아(FIFA 랭킹 131위)와 평가전을 치른 후 2월 5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