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뚝심이 무섭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이후 3연승으로 롯데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삼성에 1차전을 패한 뒤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KS) 진출에 단 1승을 남겨 두고 있다.

두산은 10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CJ 마구마구 프로야구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8-8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말 무사 2, 3루에서 손시헌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9-8 승리를 거두며 5시간의 혈투를 끝냈다.

1차전 패배 후 2, 3차전 연속 승리를 거둔 두산은 2승1패로 앞서 1승만 보태면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삼성-두산 간 플레이오프 4차전은 1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플레이오프 3차전 전적(10일ㆍ잠실구장)

삼성 310 000 020 02 - 8
두산 011 301 000 03 - 9 <연장 11회>

△승리투수= 김성배(1승) △패전투수= 정인욱(1패) △홈런= 조영훈 1호(8회 1점ㆍ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