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총 102개 금메달 중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10일 오후 4시부터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여자 크로스컨트리 15㎞(7.5㎞+7.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40분 44초 9로 1위를 기록한 스웨덴의 살로테 칼라(31)가 차지한 가운데,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언제 나올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쇼트트랙 1천500m 경기에서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 서이라(26·화성시청) 등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들이 출전한다.
특히 황대헌은 세계랭킹 1위, 임효준은 4위로 투톱에 거는 기대가 크다.
임효준은 지난해 9월 헝가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천500m에서 우승했고, 황대헌은 임효준이 부상으로 빠진 월드컵 2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 남자쇼트트랙은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정수(29)가 1천m와 1천500m 경기에서 2관왕에 오른 이래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10분부터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는 올림픽 최초로 구성된 여자아이스하키 남북한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경기가 열린다.
단일팀은 코리아(KOREA)와 한반도기(旗)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스위스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여자 아이스하키 올림픽 엔트리는 23명이지만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의 배려로 남북 단일팀은 우리나라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을 더한 35명으로 꾸려졌다. 다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22명으로 다른 팀과 같다.
새러 머리 단일팀 총감독은 스위스와 1차전에서 북한 선수 3~4명이 뛰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