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챌린지)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12일 울산 현대 출신 장순혁(26), 인천 Utd 출신 김태훈(27), 신인 김현철(24) 등 3명을 영입하며 2018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장순혁은 2016년 중원대를 졸업하고 울산 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189cm의 장신 센터백으로 제공권과 스피드는 물론 수비 리딩 능력까지 갖추고 안정된 수비 리드와 함께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 등을 인정받아 U-23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2017년 강릉시청으로 임대된 이후 절치부심한 끝에 부천FC에서 2018시즌에 다시 프로에 복귀하게 됐다.

장순혁은 “지난 1년간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부천에서 기회를 주셔서 다시 프로에 복귀하게 돼 기쁘다”며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훈(27)은 대구대를 졸업하고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동량이 좋고 투지 넘치는 다부진 플레이가 장점으로, 최근 청주시티FC에서 활약하며 기량을 쌓아 올려 올시즌 부천FC에 몸을 담았다.

김현절(24)은 울산대를 졸업한 수비수로 부천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하는 신인으로, 활동량이 좋고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올해 선수단 구성이 무사히 마무리됐다”며 “올해는 감독 2년차인 만큼 팀의 색깔을 확실히 하고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친 부천FC는 오는 15일 제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부천으로 복귀해 마무리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