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역할을 하는 김은정(28ㆍ스킵)을 비롯해 김초희(22ㆍ리드), 김선영(25ㆍ세컨드), 김경애(24ㆍ서드), 김영미(27ㆍ후보)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18일 오후 2시 5분부터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5차전에서 중국에 12-5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공을 잡은 1엔드에서 3점을 획득하며 중국에 기선을 제압하고, 선공을 잡은 2엔드에서 1실점으로 선방한 뒤 다시 후공을 잡은 3엔드에도 3점을 얻으며 6-1로 달아났고, 4엔드에서도 1점만 내준 한국은 5엔드에서는 4점을 쓸어 담는 대량 득점에 성공하면서 10-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중국은 6엔드에서 2점을 만회하고, 7엔드에는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 하며 10-5로 따라붙었지만, 한국은 8엔드에서 2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자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중국은 시인하며 9엔드와 10엔드를 포기하고 악수를 청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전적 4승 1패로, 10개 참가국이 상위 4위에 들어야 진출하는 4강 플레이오프(PO)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 영국을 꺾고 아시아 라이벌이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을 딴 중국(세계랭킹 10위)까지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9일 오전 9시 5분 스웨덴(세계랭킹 5위), 20일 오후 2시 5분 미국(세계랭킹 7위), 21일 오전 9시 5분 러시아 출신 선수(OAR, 세계랭킹 3위), 21일 오후 8시 5분 덴마크(세계랭킹 9위)과 각각 예선전을 갖는다.
[8보] 8엔드 중국 선공. 한국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고 2점 획득. 12-5가 되면서 중국 남은 9엔드, 10엔드 포기. 한국 21-5로 승리. 3연승 달리며 4승 1패 기록. 4강 플레이오프 청신호 켜.
[7보] 7엔드 중국 선공. 한국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았으나 1점 스틸(선공 팀이 득점) 당해. 5-10으로 5점 차로 좁혀져.
[6보] 6엔드 한국 선공. 중국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고 2점 만회. 4-10으로 6점 차로 조금 좁혀.
[5보] 5엔드 중국 선공. 한국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고 4점 대량 득점. 10-2로 크게 앞서.
[4보] 4엔드 한국 선공. 중국 득점에 유리한 후공을 잡고 1점 만회. 6-2로 한국 앞서.
[3보] 3엔드 중국 선공. 한국 득점에 유리한 후공. 3점 획득. 1-6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2보] 2엔드 한국 선공으로 시작. 득점에 유리한 중국 1점 만회하는데 그쳐. 한국 선방.
[1보] 한국, 1엔드에서 3점 선취.
[속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8위)이 18일 오후 2시 5분부터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중국(세계랭킹 10위)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5차전 1엔드가 중국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한국은 후공을 잡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이다.
한국은 3승 1패로 조 3위, 중국은 3승 2패로 조 4위를 기록중이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주장 역할을 하는 김은정(28ㆍ스킵)을 비롯해 김초희(22ㆍ리드), 김선영(25ㆍ세컨드), 김경애(24ㆍ서드), 김영미(27ㆍ후보)로 구성돼 있다.
김초희 선수는 중국 경기에 첫 투입됐다.
컬링 단체전(4인조)은 총 10엔드의 점수를 합해 승자가 결정되며, 각 팀마다 엔드당 8개의 스톤을 상대팀과 번갈아가며 밀어서 최대한 하우스 중앙에 가깝게 갖다 놓는 팀이 이기며, 점수는 16개의 스톤을 모두 던지고 스톤이 정지한 상태에서 하우스 중앙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스톤을 던진 팀만 해당 엔드에서 득점을 할 수 있으며, 이긴 팀은 상대팀 스톤보다 더 중앙 가까이에 놓인 스톤의 개수만큼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팀에서 스톤을 가장 먼저 던지는 선수는 '리드'라고 하며, 그 다음은 '세컨드', '서드', '스킵' 순으로 스톤을 투구한다.
스킵은 팀에서 가장 마지막 순서로 스톤을 던지며 주장을 겸한다. 스킵이 투구할 때 서드는 스킵의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바이스 스킵'이라고도 부른다.
각 엔드에서 패한 팀이 다음 엔드의 후공이 되며,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면 공격 순서는 그대로 유지된다.
● 컬링(Curling)
길이 45.72m, 너비 5m의 직사각형 모양인 ‘컬링 시트’에서 열리며, ‘얼음 위의 체스’라고 불린다.
각각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빙판 위에서 둥글고 납작한 돌(스톤)을 표적(하우스) 안으로 미끄러뜨려서 보다 가까이 스톤을 넣는 것으로 득점을 겨루는 경기다.
중세 스코틀랜드의 얼어붙은 호수나 강에서 무거운 돌덩이를 빙판 위에 미끄러뜨리며 즐기던 놀이에서 유래했으며, 17~18세기를 거치면서 캐나다를 중심으로 겨울 스포츠로 발전했고,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경기는 두 팀이 10엔드(10회전)에 걸쳐 각 엔드에 한 선수당 2개씩 총 16개의 스톤을 번갈아 상대팀 하우스를 향해 던진다.
이때 선수의 손을 떠난 스톤은 상대편 하우스 앞의 호그라인을 넘어야 정상적 투구로 인정되며, 호그라인을 넘지 못하거나 라인에 걸친 경우에는 해당 스톤을 제외한다.
스톤이 하우스 안에 들어가면 득점이 인정되며, 상대 팀보다 티에 근접한 스톤마다 1점을 얻게 된다. 10엔드 합산으로 승리 팀을 결정하며, 경기 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믹스더블은 남녀 2명이 한 팀을 이뤄 엔드당 스톤 5개씩을 던지는 방식으로 8엔드를 실시하는 경기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컬링 종목에는 남자팀, 여자팀, 믹스더블 등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 AD |
컬링은 독특한 어휘들을 사용한다.
선수들이 컬링장에서 컬링 스톤이 부딪히며 끊임없이 외치는 ‘헐’은 서두르다는 뜻의 영어 ‘Hurry’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경기장 표면에 있는 작은 얼음 돌기를 더 세게, 더 빨리 제거하라는 뜻이다.
이 외에도 ‘스윕’은 쓸다라는 영어 단어로 스톤이 더 이동해야 한다는 의미이며, ‘헤비’는 무겁다는 뜻 그대로 스톤이 너무 세게 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