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서이라- 임효준- 김도겸 선수가 출전한 한국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계주 5000m(45바퀴)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

22일 오후 9시 3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4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결승에는 한국, 헝가리, 중국, 캐나다 등 4개국에 메달 경쟁을 벌였다.

45바퀴를 도는 계주 5000m에서 한국은 초반 2~3위를 유지하면서 레이스를 선두권 도약을 노렸고, 중국이 앞으로 나선 가운데 한국은 그 뒤를 바짝 쫓았고, 23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서던 임효준이 넘어지는 바람에 사실상 메달권에서 탈락했다.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반 바퀴 이상 처진 상태였고, 레이스 막판에는 거의 한 바퀴 가까이 떨어졌다.

금메달은 6분 31초 971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헝가리가 치지했고, 은메달은 중국(6분 32초 035), 동메달은 캐나다(6분 32초 282)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은 6분 42초 118로 4위로 들어왔다.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마지막 날인 22일 남자 500m, 여자 1000m. 남자 계주 5000m에서 2-3개의 금메달을 기대하며 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골든 데이’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에 그치는 ‘노골드 데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이 여자 1500m, 임효준이 남자 1500m, 여자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3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1개(황대현 500m), 동메달 2개(임효준 500m, 서이라 1000m)를 획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