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4일부터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훈련 중이며, 오는 18일 열리는 스웨덴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맞춰 선수단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전지훈련 중에 볼리비아, 세네갈과 두 차례 평가전은 훈련의 성과를 점검하고 월드컵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며, 월드컵에서 뛸 베스트 11의 윤곽을 살펴볼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오는 11일 세네갈과의 친선경기는 비공개로 열리는 만큼 축구팬들이 월드컵 조별리그 전까지 대표팀의 전력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볼리비아전이 마지막인 셈이어서 신태용 감독은 감출 것은 감추겠지만 정예 멤버를 최대한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은 손흥민과 황희찬이 투톱으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지난달 28일 온두라스(2-0 승리)에 이어 지난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1-3 패배)전에서도 선발로 함께 출전했다.
중원에는 기성용, 정우영, 이재성의 출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변수는 포백 수비진이다.
신태용 감독은 온두라스전에서는 포백, 보스니아전에서는 스리백을 선보였지만, 이번 볼리비아와 경기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수비진에 나설 선수가 조금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포백 수비진을 가동해 점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볼리비아와 평가전은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발표 후 처음으로 베스트 멤버가 출전하는 만큼 신태용호는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MBC-TV에서 생중계한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볼리비아,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결전지인 러시아로 입성해 오는 18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멕시코, 27일 독일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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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IFA 러시아월드컵, 한국대표팀 F조 조별리그 경기 일정
▲6월 18일(월) 오후 9시= 스웨덴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6월 24일(일) 0시= 멕시코 (러시아, 로스토프 온돈).
▲6월 27일(수) 오후 11시= 독일 (러시아, 카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