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우진(26·청주시청), 이우석(21·상무), 오진혁(37·현대제철)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대만과 결승에서 세트승점 3-5로 패했다.
한국은 1세트 첫 3발서 8점-10점-10점을 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대만은 8점-9점-9점에 그쳤다.
한국은 1세트에서 55-56점으로 져 대만에 2점을 내줬고, 2세트에서는 53-53으로 동률을 이루며 1점씩 나눠가져 1-3으로 끌려갔고, 3세트에서는 58-51로 이겨 2점을 획득하며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마지막 4세트에서 첫 3발을 10점-9점-9점으로 28점을 쐈고, 대만은 9점-9점-8점으로 26점을 쐈다. 이어진 두번째 순서에서 한국 10점-8점-9점으로 27점을 쏘면서 55점을 기록했고, 대만은 10점-9점-10점으로 29점을 쏴 55점을 기록해 55-55으로 동점으로 슛오프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했으나, 대만의 첫 발이 9점에서 10점으로 변경되면서 55-56으로 진 것으로 판정돼 대만이 승점 2점을 챙겨 세트스코어 3-5로 패했다.
한국 남자 양궁은 1982 뉴델리 아시안게임부터 8회 연속 금메달을 땄으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주면서 제동에 걸렸고 이번 대회에서 4강에서 만난 중국을 5-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헤 4년 만에 정상 탈환으로 노렸지만 무섭게 성장한 대만에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