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28일 오전 9시 9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9-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전적을 3승 1패로 끌고갔다.
이날 4차전의 기선은 다저스가 먼저 잡았다. 0-0으로 팽팽헤 맞선 6회말 1점을 선취한데 이어 6번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4-0으로 달아았다.
하지만 보스턴은 7회초 미치 모어랜드가 스리런 홈런으로 3-4로 추격했고, 8회초 3번 타자 스티브 피어스가 솔로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든데 이어, 9회초에는 5점을 뽑아내며 9-4로 경기를 뒤집으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다저스는 9회말 1번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무사 1루에서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해 6-9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보스턴은 이날 4차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에 이어 맷 반스- 조 켈리- 크렉 킴브럴이 이어던졌고,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에 이어 스캇 알렉산더- 라이언 매드슨- 켄리 잰슨- 딜런 플로로-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가 이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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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5차전은 29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벼랑끝으로 몰린 다저스 선발은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클레이튼 커쇼가 나오고,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둔 보스턴 선발은 크리스 세일이 나온다.
다저스는 이날 5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월드시리즈 승부를 6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다.
오는 31일 오전 9시 9분 보스턴의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6차전이 성사될 경우에는 다저스 선발은 2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보스턴 선발은 2차전에 류현진과 맞붙었던 데이빗 프라이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