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챌린지) 정규리그에서 4위를 차지한 대전 시티즌이 5위 광주FC를 꺾고 플레이오프(PO)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전 시티즌은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K리그2 준플레이오프(준PO) 단판 승부에서 후반 23분 키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 12월 1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3위인 부산 아이파크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날 대전과 광주의 준플레이오프전에서는 전반 3분 광주 이승모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지면서 머리를 땅에 부딪쳐 의식을 잃었으나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다행히 의식을 되찾고, 검진 결과 경추가 미세하게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과 대전의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는 오는 12월 6일과 9일 K리그1 11위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한 팀은 K리그1, 패배한 팀은 K리그2에서 2019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한편, K리그1(클래식)의 전남 드래곤즈는 올시즌 8승 8무 21패(승점 32점)으로 최하위인 12위로 밀려나면서 창단 후 기업(포스코)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K리그2(챌린지)로 강등돼 2019시즌에는 K리2에서 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