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이 아시안컵 8강에서 멈춰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00위)은 24일 밤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축구대표팀(FIFA 랭킹 50위)과의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패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베트남은 아시안컵 사상 첫 4강 진출에 실패했고, 일본은 25일 오전 1시부터 열리는 이란과 중국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베트남은 이날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일본의 수비수 요시다에게 골을 허용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실점 위시를 넘긴 채 팽팽하게 맞서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11분 베트남의 페널티 지역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을 경합 과정에서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일본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페널티킥을 얻어낸 도안이 키커로 나서 후반 12분 왼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가르며 일본이 1-0으로 앞섰고, 베트남은 반격에 나섰지만 동점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페널티킥 골을 끝까지 지킨 일본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53위)은 25일 밤 10시 이번 대회에서 탄탄한 전력을 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카타르(FIFA 랭킹 93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과 카타르의 역대 전적은 1승 5무 1패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6골읗 넣고 1실점했으며, 카타르는 11골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관계로 이날 경기 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