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9위로 가장 높은 이란이 중국(79위)을 완파하고 2019 AFC(아시아축구연먕) 아시안컵 4강에 진출해 베트남을 1-0으로 꺾은 일본과 오는 28일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8강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아시안컵에서 3회(1968년·1972년·1976년) 우승한 이란은 2015년부터 최근 3개 대회 연속 8강 탈락했으나 2004년(3위) 이후 14년 만에 4강에 진출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회 연속 8강에 진출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란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전반 31분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고, 후반 추가시간에 1골을 더 보태며 3-0 완승을 거뒀다.

한편,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53위)은 25일 밤 10시 이번 대회에서 탄탄한 전력을 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카타르(FIFA 랭킹 93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과 카타르의 역대 전적은 1승 5무 1패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6골읗 넣고 1실점했으며, 카타르는 11골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관계로 이날 경기 결과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