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 전 시장은 “굳이 이유(PiFan 후원회장 사퇴)를 얘기하면 영화제를 비롯한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관(官)의 간섭이 예나 지금이나 하나 변한 것이 없다”며 “이래 가지고는 ‘문화특별시’는 연목구어(緣木求魚)라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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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시장은 “이런 견해 차이가 오래 가면 후배들과 멀어지는 결과가 올 수도 있다는 우려를 했다”며 “영화제도 3개월 밖에 안남았고 그래서 급히 사직을 했고, 경위야 어떻든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밖에서라도 영화제를 도우려고 하고, 또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해선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30일 PiFan 제6대 후원회장으로 위촉된 뒤 지난달 23일 돌연 사퇴했고, 제7대 후원회장으로는 ‘김치 명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순자(57) 한성식품㈜ 대표이사가 지난 6일 위촉됐다.
올해로 제15회째를 맞이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1)는 오는 7월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