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올해로 제8회째를 맞이하는 부천만화대상 대상작으로 최규석 작가의 <울기엔 좀 애매한>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울기엔 좀 애매한>은 대입 미술학원에 다니는 우리시대 청소년들의 우울한 현실을 담은 작품으로, 실제 미술학원 강사로 일했던 작가의 경험이 반영돼 세련된 펜 그림에 붓으로 색깔을 입혀 컴퓨터 채색으로는 흉내낼 수 없는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다.
<울기는 좀 애매한>은 사계절출판사가 우리 청소년들의 삶을 주제로 기획한 ‘1318 만화가 열전’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으로 지난해 7월 출판됐다.
2011 부천만화대상 우수이야기만화상은 한국적 소재를 신선한 시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은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 저승편>(애니북스)과 선정됐고, 카툰상은 박기소 작가의 <박기소의 아이디어>(거북이북스), 어린이만화상은 최신오 작가의 <영산강 아이들>(거북이북스)이 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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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로상은 한국만화가협회장을 역임한 김동화 작가, 특별상은 투병 중에도 연재를 중단하지 않았던 고(故) 김지은 작가, 해외작가상은 <꼬마 니콜라>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장 자크 상페에게 돌아갔다.
2011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4시 한국만화영상진원에서 열리는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11ㆍwww.bicof.comㆍ바로 가기 클릭)' 폐막식에서 열린다.
제14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오는 17일 오후 7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개막식으로 갖고 닷새동안의 만화축제를 열고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