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AF 2011의 공식 트레일러는 최진성 감독의 작품으로 2009년 단편 애니메이션 <고양이 입속으로 뛰어들다>로 PISAF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제12회 공식 트레일러를 제작을 했고, 다양한 상상과 아이디어로 독특하고 색다른 공상의 결과물에 대한 폭발적인 관객 호응에 힘입어 제13회 공식 트레일러도 제작하게 됐다.

최진성 감독은 PISAF 2011 공식 트레일러의 기획 의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티스트들은 때때로 그들 스스로의 모습, 아니면 그들의 삶 자체를 이상적으로 표현하고자 넓은 바깥 세상을 동경하게 된다. 삶과 일에 찌들어 바래져 버린 그들의 무채색 모습을 다채롭게 색칠하고자, 또한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자 세상 밖으로 한없이 여행하고 사색한다. 하지만, 그들이 가슴과 두 눈 가득 담아온, 그 세상이 표현되고 결실을 맺는 곳은 언제나 몇평 남짓 되지 않는 좁은 작업실, 그 곳의 책상 앞이다. 결국 세상 밖으로 뛰쳐나가기 위한 그들의 몸부림과 갈망은 그들이 얼마나 책상 앞으로 파고드는가로 귀결되곤 한다.”

한편, 국내 유일의 학생 애니메이션 축제인 제13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Puchon International Student Animation Festival)’은 오는 11월4일부터 8일까지 닷새동안 부천시 원미구 상2동 소재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펼쳐진다.

‘애니 점핑(Animation Jumping)’을 주제로 30개국 180여편을 상영하며, 이 가운데 본선 경쟁 작품은 세계 33개국 1천203개 작품 가운데 예선을 거쳐 선정된 20개국 77편을 선보인다.

PISAF 2011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PISAF 공식 홈페이지(www.pisaf.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