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an2008의 개막작은 2008 칸느영화제 경쟁작이 최대 화제작으로 이슈가 됐던 이스라엘 아리 폴먼 감독의 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를(Waltz with Bashir)>가 선정됐다.
개막작은 PiFan2008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이 열리는 7월18일 오후 6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내외 영화배우들과 감독, 초청 게스트 및 인사들이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막식 및 축하공연에 이어 상영된다.
또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한국 곽재용 감독의 작품으로 일본의 아야세 하루카, 코이데 케이스케 주연의 <사이보그, 그녀(Cybog She)>가 선정됐다.
폐막작은 7월25일 오후 6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유일한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작품 시상식, 폐막식 및 축하공연에 이어 상영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홍건표 부천시장)는 24일 오전 11시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64에 위치한 디몰(The Mall) 리더스클럽 3층에서 한상준 집행위원장, 권용민ㆍ박진형 프로그래머 등 영화제 조직위 사무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PiFan2008 주요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등을 소개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영화제 조직위는 이날 오후 5시에는 서울 코리아나호텔 7층에서도 중앙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영화제(PiFan2008)의 특징에 대해 “지난해는 33개국의 영화를 상영했는데 올해는 39개국의 205편의 영화를 준비했고, 표가 있어서 들어가 보니 재미가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영화들로 엄선했다”며 “영화 매니아들과 일반 관객들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도 개성을 잃지 않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또 “올해 영화제에 상영하는 작품들은 이질적인 요소가 서로 섞인 하이브리드(hybrid)와 장르의 혼종을 이루는 작품들과 액션영화가 강세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하고 “특히 올해 영화제에서는 산업과 문화의 결합을 위한 PiFan의 중장기사업 중에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ㆍNAFF)’를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NAFF2008의 언더스트리 특화프로그램인 ‘It Project’는 전도유망한 장르영화를 발굴하는 세계 최초의 장르영화 전문 프로젝트 마켓으로 19편 중 4편을 선정해 4천만원의 제작 펀드와 후반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장르영화의 젊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교육네트워크인 ‘환상영화학교’와 상영작의 실질적인 판매를 극대화하는 ‘판타스틱 영화 인더스트리 쇼케이스’를 통해 35편의 영화를 선보여 12년째를 맞이하는 PiFan의 역량과 위상을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PiFan2008의 공식 프로그램은 ▲개·폐막작 ▲유일한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Puchon Choice·장편 13개국 12편·단편 10개국 12편) ▲전세계에서 엄선된 최신 판타스틱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월드 판파스틱 시네마(World Fantastic Cinema·17개국 30편) ▲올해 새로 신설된 섹션으로 장르영화를 포함해 월드 시네마를 대표하는 거장들에게 경의를 보내기 위한 명예의 전당인 스트레인지 오마쥬(Strange Hommage·7개국 6편)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에서 분리해 야심차게 준비한 섹션으로 강한 호소력으로 관객을 감성의 여행으로 이끌 수작들을 모은 오프 더 판타스틱(Off the Fantastic·15개국 20편) ▲로맨틱 코미디, SF, 호러, 액션 등 다양한 장르영화들이 골고루 포진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Fantastic Short Films·53편)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패밀리 판타(Family Fanta·5개국 4편) ▲판타스틱 장르 고유의 강도 높은 충격적 이미지와 이야기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영화적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상영하는 금지구역(Forbidden Zone·4개국 4편) ▲애니메이션의 재미와 예술적 성취를 확인할 수 있는 애니판타(Ani Fanta·4개국 4편) 등이 선보인다.
또 특별전으로 ▲판타스틱 감독백서: 그렉 애러키(4편) ▲느와르에서 SF까지 댜앙한 장르적 상상력과 진일보한 영화적 스타일, 그리고 보다 대중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현대 러시아 장르영화 특별전(5개국 6편) ▲▲B급 영화의 정수를 2편 연속 상영과 예고편이 더해진 동시개봉영화 섹션으로 올해 선보이는 그라인드하우스 리비지티드(The Grindhouse Revisited·2개국 4편) ▲기이하고(queer)하고 별난(curious) 은밀한 작품을 상영하는 Q리어스(Q-RIOUS ·6개국 9편) ▲올해 환상영화학교의 주제인 아시아 액션과 함께 기획된 열혈남아: 아시아의 액션영화(The Rebllious: Asian Action Special·4개국 4편) ▲올해 한국영상자료원과 PiFan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영화 회고전 코드네임 도란스(東亞諜報活劇映畵·1개국 8편) ▲감독과 배우들을 길러내고 수많은 걸작들을 제작한 아시아의 유명제작사를 조명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설한 회고전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제작사인 닛카층에서 제작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무성영화시대의 걸작에서 최신작까지 상영하는 창조와 혁신의 역사: 닛카츠(NIKKASTU) 100년전(1개국 8편) ▲일본의 실력파 스탭들이 참가해 완성 전부터 화제가 된 6편의 단편을 소개하는 길위의 여행: R246 스토리 ▲경기영상위원회가 주최한 경기도 영상학과 학생영화 제작지원작 중 엄선한 작품을 상영하는 경기영상위원회 사전지원작 컬렉션(GFC Shorts Collection·1개국 6편) 등을 선보인다.
특히 PiFan2008에서 상영되는 이들 세계 39개국 205편의 상영작품들 가운데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은 16편이며, 그 나라에서만 상영되고 외부에서는 처음으로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은 15편, 아시아 최초로 상영되는 아시아 프리미어 작품은 64편에 달한다.
PiFan2008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장편부문 13개국 12편을 심사할 심사위원으로는 60여 편의 영화를 만든 이두용 감독이 심사위원장에 위촉됐고, 심사위원으로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러시아 방송국에서 활동한 미롤류브 부코비치ㆍ싱가포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필립 셰어ㆍ아시아 영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귀재로 불리는 한국계 미국인 로이 리(Roy Lee)ㆍ저널리스트로 활동중인 론 홀로웨이 등이 위촉됐다.
또 단편부문 10개국 12편을 심사할 심사위원으로는 영화평론가인 유신 교수(영산대 영화영상학과)가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고, 심사위원으로는 뉴욕아시아영화제 공동 디렉터이자 프로그래머로 활동중인 고란 토팔로빅ㆍ2006년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개막작 ‘삼거리 극장’으로 데뷔한 전계수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PiFan2008 상영작 가운데 1편을 선정해 시상하는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합 아시아영화상 심사위원으로 핀란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화제 ‘에스푸 씨네 필름 페스티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투오마스 리스칼라ㆍ텍사스 오스틴 소재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 창립자인 팀 리그가 위촉됐다.
영화제의 특별 이벤트로는 ▲매일매일 색다른 주제로 펼쳐지는 ‘판타스틱 콘서트’가 7월19~22일까지 오후 7시부터 두 시간동안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7월19일에는 원디 씨티ㆍ킹스턴 루디스카, 20일에는 크라잉 넛ㆍ와이낫, 21일에는 곱창전골ㆍ사토 유끼에ㆍ정민아, 22일에는 라이머ㆍ드리프터스(비보이 팀)ㆍ뮤지컬 갈라쇼 버들 등이 차례로 열린다.
또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대형 에어스크린을 통해 공짜로 영화를 즐기는 ▲오픈 씨네 퍼레이드(Open Cine Parade)에서는 3개국 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일정은 7월19일 ‘리틀 러너’, 20일 ‘명탐정 코난: 베이커가의 망령’, 25일 ‘벤허’가 각각 상영된다. 특히 25일 상영되는 ‘벤허’는 4시간짜리의 대작으로 한 여름밤의 야외영화 보기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제를 위해 소사구청 소향관과 오정구청 오정아트홀에서도 ‘영광의 날들’과 ‘라시드 부샤렙’ 등 2편의 영화가 무료 상영된다.
영화를 관람한 후 편안한 배우와 감독 등과 특별한 만남을 통해 토크쇼가 진행되는 ▲메가토크가 7월19일과 7월23일 오후 2시 CGV부천 7관(상영작 ‘아가씨 참으세요’와 ‘나오코(Naoko)')가 열린다.
영화제 기간중인 7월19~24일까지 소규모 거리 공연인 ▲PiFan 유랑단이 중앙공원과 디몰 타임 스퀘어광장에서 열리며, 영화와 문학의 만남 행사인 ▲월간 판타스틱과 함께 하는 장르문학 북페어와 다양한 책과의 만남인 다양한 책과의 만남인 ▲북아트 전시회도 같은 ▲북아트 전시회가 7월19~27일까지 부천시층 1층 로비와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PiFan의 역사를 사진으로 보는 ▲PiFan 사진 전시회가 7월19~27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야외에서 열리고, 35mm 영화 촬영 카메라와 와이어 액션 체험 등 영화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전시체험행사인 ▲판타 프리즘(Fanta Prism)이 7월19~24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리며,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디자인상품과 현대카드 PRIVIA의 디자인 상품을 비롯한 각국의 아트상품을 통해 다자인이 결합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현대카드와 함께하는 ‘PRIVIA Avenue’ 전시회가 7월19~27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2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또 PiFan2008 축제기간 중 상영관 및 행사장 인근에서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황당무개 프로젝트’가 마련돼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푸짐한 선물을 안길 예정이다.
| AD |
한편 PiFan2008의 상영작은 복사골문화센터(626석)ㆍ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1천208석)ㆍ부천시청 대강당(703석)ㆍCGV부천8(3관 130석ㆍ7관 130석ㆍ8관 184석)ㆍ프리머스 시네마 소풍(5관 191석ㆍ6관 98석ㆍ7관 82석ㆍ8관 107석ㆍ9관 187석ㆍ10관 172석) 등 5곳 12개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티켓 예매는 상영 전날 오후 8시까지 영화제 홈페이지(www.pifan.com)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7월1일부터 7월26일까지 실시하며, 개막식과 폐막식 사전 예매는 6월26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인 27일 오후 10시까지 실시한다.
티켓료는 개막식과 폐막식, 심야 상영은 1만원, 일반상영작 및 환상교실은 5천원, 조조 상영작 및 단체 관람은 4천원이다. 기타 문의=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 또는 ☎(032)345-6313~4(인터넷팀 내선 104번, 담당 내선 120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