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주최하는 ‘제5기 청소년 영화아카데미’(원장 조진규 영화감독)가 5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첫 수업과 함께 개원식을 개최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준종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원식에는 조진규 원장, 김영빈 PiFan 집행위원장, 김준후 조직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진규 원장은 “여러분의 열정과 소중한 시간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보고 함께하는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면서 “빈 용지에서 시작해서 우리가 만든 결과물을 사람들과 볼 때 그 시간과 열정은 여러분의 마음에 고스란히 빛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빈 PiFan 집행위원장은󰡒영화아카데미 기간에 재미있게 작업했으면 한다. 영화제작은 집단 창작이기 때문에 친구들과 합의를 잘 이끌어 내며 협업하길 바란다”면서 “영화아카데미에서 훌륭한 영화인들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청소년 영화아카데미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앞으로 3주 동안 영화제작 이론수업과 단편영화 제작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영화 제작을 경험하게 된다.

영화제작 이론수업에는 원장인 조진규 감독을 비롯해 ‘편지’의 이정국 감독, ‘미녀는 괴로워’의 박현철 촬영감독, ‘도둑들’의 김성관 조명감독, ‘최종병기 활’의 최민영 편집감독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번 청소년 영화아카데미에서 제작된 학생들의 작품은 오는 7월 열릴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15)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부문에 공식 상영되며 우수 작품은 경기도교육감상이 수여된다.

제5기 PiFan 청소년 영화아카데미는 오는 23일 시사회와 졸업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