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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韓中 만화·애니메이션 탄생 예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중국 흑룡강 동만산업 발전기지
만화·애니메이션분야 교류협력 협약 체결… ‘신호탄’ 
더부천 기사입력 2015-01-08 18:09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7286


김만수 부천시장(왼쪽)이 지난 6일 어덕지 중국 하얼빈시 평방구 당서기에게 만화 문화재 영인본을 선물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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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시가 부천시에 한국과 중국이 함께 안중근 의사에 대한 만화·애니메이션 합작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원미구 상3동 소재 부천영상문화단지에 자리잡은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은 지난 6일 중국 하얼빈시에서 중국 흑룡강 동만산업(평방) 발전기지와 양 기관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분야 우호교류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중국 하얼빈시 인민대표 왕유서 부주임이 하얼빈시에 있는 안중근 기념관을 언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한·중 만화 관련 교류협력 협약 체결은 김만수 시장을 단장으로 김한태 시의회 부의장, 오재록 한국만화영산진흥원장 등 21명으로 구성된 부천시 방문단은 지난 4~7일까지 3박4일간 중국 하얼빈시를 방문하면서 이루어졌다. ▷관련기사 클릭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양 도시간의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번영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작가 교류 및 양성과정 협력 ▲관련 기술분야 교류 증진 ▲상대 도시 주최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주요 행사 참가 및 편의 제공 등을 공동으로 적극 추진키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식에 앞서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들은 <008빼꼼>, <뭉게공항> 등 한·중 합작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하얼빈 품격 문화 전파 유한공사(PINGGO CULTURE MEDIA Co. Ltd)’와 하얼빈시 마스코트 캐릭터 개발기업인 ‘하얼빈 설와 문화발전 유한공사’ 등 흑룡강 동만산업(평방) 발전기지 내 입주기업과 녹음실 등 부대시설을 참관했다.

또 협약식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 하얼빈시 송희빈 시장 주재로 열린 특별 환영 만찬에서 송희빈 하얼빈시장은 “흑룡강 동만산업(평방) 발전기지를 중심으로 향후 만화·애니메이션 교류 및 산업교류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하얼빈시 인민대표 왕유서 부주임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만화·애니메이션 제작 관련 한중 합작을 제안했다고 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와 하얼빈시는 20년 자매결연 도시”라며 “향후 만화·애니메이션을 매개로 문화교류와 경제교류를 함께 이루는 미래지향적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만화 및 애니메이션 기업간 교류를 통해 한중 문화콘텐츠산업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부천시와 함께 ‘웹툰의 글로벌콘텐츠 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중국을 비롯한 해외 콘텐츠시장에 새로운 한류문화로 진출시키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최대 2천100여명의 창작 일자리를 창출하고 작가들의 소득 증대를 통해 만화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혁신 아이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중국 흑룡강 동만산업(평방) 발전기지 업무협약 체결
(앞줄 왼쪽부터) 허위 중국 흑룡강 동만산업(평방) 발전기지 주임,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뒷줄 왼쪽부터) 천우휘 하얼빈시 평방구 통전부장, 김만수 부천시장, 하얼빈시 평방구 어덕지 당 서기, 김한태 부천시의회 부의장, 관우평 하얼빈시인민정부외사교무판공실 부주임.


(앞줄 왼쪽부터) 양대권 하얼빈시인민정부외사교무판공실조한처, 김동현 부천시 행정지원과 직원복지팀장, 김한태 부천시의회 부의장, 관우평 하얼빈시인민정부외사교무판공실 부주임, 김만수 부천시장, 어덕지 하얼빈시 평방구 당 서기, 천우휘 하얼빈시 평방구 통전부장,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민승용 부천시 문화산업과 과장, 통역 김영숙. (뒷줄 오른쪽부터) 허위 중국 흑룡강 동만산업(평방) 발전기지 주임, 입주기업 관계자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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