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화백이 경기예술고 만화창작과 학생들에게 ‘창작의 비밀- 토크콘서트’를 통해 만화가의 길 등에 대해 특강을 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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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부천시 원미구 상3동 소재)은 지난 27일 ‘허영만전(展)- 창작의 비밀’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부천시 원미구 중4동 소재 경기예술고등학교 만화창작과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허영만 화백으로부터 ‘창작의 비밀- 토크콘서트’를 통해 특강을 듣는 시간을 마렸다.
허영만 화백은 ‘창작의 비밀- 토크콘서트’에서 학생들에게 “내 창작의 비밀은 ‘메모’와 ‘성실’”이라며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모두 좋은 작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창조적 콘텐츠 기획’이라는 제목으로 대원씨아이 황민호 전무의 특강에 이어, 도슨트의 전시설명에 따라 허영만 작가의 작품 전시회를 관람했다.
학생들은 ‘허영만展’의 1974년 ‘각시탈’ 초판본 원화와 전국에 맛집 열풍을 일으킨 ‘식객’의 전국 지도 등 다양한 작품 및 자료들을 관람하며 허영만 화백의 창작세계를 살펴봤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허영만展- 창작의 비밀’ 전시회를 관람하고, 허영만 화백과 신진 만화가, 예비 만화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만화·웹툰산업에 대한 지원의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만화야말로 OSMU(One Source Multi Use·하나의 소재로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는 문화산업의 마케팅기법)의 아주 대표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만화산업을 잘 지원해 웹툰이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관람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이원복 문화융성위원, 허영만展 추진위원장인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허영만 화백, 웹툰 ‘냄새를 보는 소녀’의 서수경(필명 만취) 작가, 웹툰 ‘OH, MY GOD!’ 강지영 작가, 경기예술고 만화창작과 남승연·배인우 학생 등이 함께 했다.
박 대통령과 전시를 함께 관람한 배인우 학생(경기예고 만화창작과 2학년)은 “대통령께서 만화에 대해 생각보다 많이 알고 계셔서 놀랍고 신기했다”며 “어릴 때부터 동경하던 허영만 선생님을 직접 만나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 만화를 그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최초의 만화 전시회인 ‘허영만展’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만화가로 꼽히는 허영만 화백의 다양한 작품 및 자료들을 오는 7월19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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