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데 한껏 부푼 PiFan2010 개막식 MC △15일 오후 7시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영화배우 공형진과 최정원이 부천시민회관 앞마당에 펼쳐진 레드카펫을 밟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포토라인을 향해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길이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는 듯하다.

‘사랑ㆍ환상ㆍ모험’을 주제로 ‘문화특별시 부천’에서 한여름에 열리는 아시아 최대 장르영화축제인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2010)’가 15일 오후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개막식 및 개막작 상영을 갖고 오는 25일까지 11일간의 영화축제를 시작했다.

부천영화제 개막 행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부천시민회관 앞마당에서 국내외 영화배우들과 감독, 영화인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김관수 시의회 의장 등 개막식에 참석하는 주요 내빈들이 ‘영화제의 꽃’인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이 부인 현은희 씨, 그리고 김영빈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함께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 영화배우들이 화려한 의장을 뽐내며 입장해 취재진들의 카메라 세례와 함께 구경 나온 1천여명의 시민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으며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열린 개막식은 배우 공형진과 최정원의 사회로 진행됐고, 개막작으로 2001년 제작된 독일영화를 원작으로 TV시리즈 ‘프리즌 브레이크’을 연출한 폴 쉐어링 감독이 할리우드판으로 리메이크한 감옥 스릴러물 <엑스페리먼트(The Experiment)>를 세계 최초로 상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11일간 영화축제의 닻을 올렸다.

올해 부천영화제에서는 42개국 193편(단편 80편 포함)이 부천시청 대강당, 한국만화영상진흥원, CGV 부천, 프리머스시네마 소풍 등지에서 상영된다. *PiFan2010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