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부천시 영상문화단지 소재)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개최한 ‘2010 오늘의 우리만화상’ 선정 작품으로 천계영 작가의 <하이힐을 신은 소녀>를 비롯해 정필원 작가의 <패밀리맨>, 형민우 작가의 <고스트페이스>, 이영곤 작가의 <밝은 미래>, 정구미(노란구미) 작가의 <세개의 시간> 등 5개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작은 총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됐으며, 심사는 박인하(청강대 만화창작과 교수)ㆍ김진태(만화가)ㆍ최성현(만화스토리 작가)ㆍ박정하(우리만화연대 사무국장)ㆍ박성재(만화가)ㆍ제효원(독자만화대상 운영자) 등이 1차 심사를 맡았고, 이현세(만화가)ㆍ강인선(거북이북스 대표)ㆍ이빈(만화가)ㆍ심승현(만화가), 서찬휘(만화평론가) 등이 2차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 심사위원들은 우리만화의 수준에 큰 만족을 표했으며, 작품의 완성도, 오락성, 대중성, 창의성, 산업적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 판단해 오늘의 한국만화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측은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오늘의 우리만화상’은 만화 출판 및 유통사, 작가, 개별 독자, 관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말 사이에 발표된 출판만화 및 웹만화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의 작품들에는 중견작가들의 작과 신진작가의 작품이 고루 포진돼 있는게 특징이다.

본선대회의 심사위원장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현세 이사장은 “본선에 진출한 15개 작품은 모두 주옥같은 작품들로, 특히 신인들의 작품은 새로운 시도와 더불어 높은 완성도도 갖추고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심사에 임할 수 있었다”며 “한국만화의 현재가 여명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는 자리였고, 역동성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업을 보며 한국만화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고 심사소감을 밝혔다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산업클러스트진흥팀은 전했다. ☎(032)310-3040.

천계영 <하이힐을 신은 소녀>를 비롯해 ‘2010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 작품은 다음과 같다.